| -흑발-
몰락한 영주 탓에 가난한 삶을 영위해 나가던 사무라이는 가난에 지쳐 아내를 버리고 새 영주를 찾아 나서고 고생을 함께 하던 사랑하던 아내를 저버리고 부잣집으로 장가를 들지만 사랑없는 풍요로운 생활이 지속되면서 이내 저버리고 온 아내가 그리워진다.결국 그는 생활을 정리하고 떠나온 고향을 향해 되돌아가는데 아내는 예전의 집에서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녀-
설원에서 친구와 길을 잃고 오두막에서 잠을 청하게 된 벌목꾼. 자다 깬 그는 요괴가 친구의 생명을 흡입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 그러나 요괴는 그와 이일에 대해 발설하지 않을것을 약속하고 그를 살려준다, 얼마 후 그는 마을에 새로 들어온 여인을 만나 결혼하는데, 아이까지 낳고 더 할나위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귀 없는 호이치-
전쟁에서 몰락한 하이케 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사당 앞에서 창을 하는 봉사 법사 호이치
〈헤이케 모노가타리〉의 주된 주제는 헤이케 가문의 비극적 몰락이다. 기원정사의 종소리와 함께 비탄조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단노우라[壇の浦] 해전에서 헤이케 일족의 패전으로 많은 사무라이들과 함께 7세의 어린 덴노와 궁정신하들이 물에 빠져 죽음으로써 드디어 헤이케가 몰락하는 파국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서서히 전개해나간다. 이 서사시는 헤이케 가문 출신으로 왕비가 되었던 겐레이몬인[健禮門院]이 몰락한 후의 삶에 대한 묘사와, 그녀가 한적한 암자에서 죽어 왕생할 때 서두에서와 같은 종소리를 울리는 것으로써 이야기를 맺는다. 전체를 통해 이 세상의 찰나적인 부귀영화에 대한 불교적 무상관이 깔려 있다.
-찻잔 속에서
찻잔 속에서 우연히 웃는 얼굴을 발견한 사무라이 칸나이. 그러나 개의치 않고 차를 마셔버리고, 그날밤 그는 사무라이 유령을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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