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평범한 회사원 바시아. 불안감에 사로잡힌 그녀는 정신과 주치의와 마음에 내재된 불안의 근원을 다소 비주류 치료법인 최면술을 통해 찾으려한다. 최면을 통해 바시아는 어릴 적 기억하고 싶지 않아 꼭꼭 숨겨둔 트라우마를 소환함과 동시에 누군가의 전생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낸다. 바시아 뇌의 어두운 부분은 두려움을 일으킬만한 힘을 발산하며 그녀의 무의식 속에 깨어나기 시작한다. 그녀는 서로 다른 시공간의 전생에서 벌어지는 비극, 고통, 심지어 죽음까지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현재의 삶의 엉망이 돼가면서 바시아의 유일한 소원은 평생 잊으려고 노력했던 어릴 적 트라우마로부터 나오는데, 결국 그녀의 목숨은 최후의 희생에 달려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