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디지털화, 정보화 시대...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문명에 사람들은 쫓기듯 바쁘지만 나름대로 편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 남들이 꺼리는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인성교육(해외물) 3종 시리즈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현실에서 주어진 자신의 직업과 환경에 최선을 다하며 천천히 고행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을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자신의 삶에 불평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에 슬며시 미소를 머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과 산 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묘미로, 도심에 사는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여유로움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해준다.

♣ ♣ 01. 길 위의 천사 (중국) ♣ ♣ ♣ ♣ ♣ ♣ ♣ ♣ ♣ ♣ ♣ ♣ ♣ ♣ ♣ ♣ ♣ ♣ ♣ ♣

창린창이 지난 20년간 넘어야 했던 크고 작은 고개는 18만여 개에 달한다. 그리고 그는 오늘도 길 위를 걷고 있다.

그가 고행에 가까운 길을 묵묵히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전하는 한 통의 편지, 한 묶음의 신문, 작은 꾸러미는 산간 오지 사람들에게 세상과 연결된 단 하나의 끈이기 때문이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한 통의 편지, 오지와 세상을 이어주는 한 부의 신문을 전하기 위해, 기쁘고 슬프고 놀라운 사연들로 무거운 우편물을 메고 오늘도 그는 그저 끝없이 걷는다.

♣ ♣ 02. 아르덴 숲의 오래된 친구 (벨기에) ♣ ♣ ♣ ♣ ♣ ♣ ♣ ♣ ♣ ♣ ♣ ♣ ♣ ♣

숲을 사랑하고 말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하다는 이들. 하지만, 숲이 점점 사라져간다. 그들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당신에게 있어서 말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동료이자 친구이기도 하죠. 네, 바로 친구예요."

숲 여기저기 벌목된 나무들을 운반하는 목재운반공에게 말이란 없어서는 안 될 동물이다. 기계의 출현과 힘든 노동, 낮은 보수 때문에 현재 50명만이 존재하는 목재운반공이지만, 자신의 직업과 삶을 사랑하며 말과 함께 느린 걸음을 걷는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 ♣ 03. 계곡을 잇는 비행 케이블 마을의 여름 (콜롬비아) ♣ ♣ ♣ ♣ ♣ ♣ ♣

문명과 소통하기 위해 케이블에 몸을 싣고 아찔한 비행을 하는 사람들!!

산속 여기저기 6가구가 흩어져 사는 외딴마을의 이곳 사람들은 마을과 외부 세계를 이어주는 유일한 수단인 케이블에 의지해 살아간다. 로라네 가족은 불편하고 때로는 위험하지만 풍요로운 자연이 있기에 산속의 삶을 고집한다.
본 프로그램은 아찔한 케이블에 매달려야 문명과 소통이 가능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살아 있는 콜롬비아 어느 산속 마을의 여름 한 철 풍경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