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특별기획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 히포크라테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약 81세로 봤을 때,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모유부터 평생 먹는 한 끼 식사까지 우리가 한평생 먹는 시간은 약 5년 11개월이다. 우리 삶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그저 맛있는 음식이 아닌 제대로 된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한 맛깔스러운 배움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건강한 밥상의 기본이 되는 제대로 된 먹거리 이야기를 비롯해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도시농업의 즐거움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1. 자연의 맛에 배움을 더하다

우리는 평소 무엇을 어떻게 잘 먹고 있을까?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서 어떻게 자라는 것일까? 과연 제대로 된 먹거리란 무엇인지 식생활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 전통의 맛을 지켜라
맛의 천국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의 푸른 콩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음식의 소중한 맛에 대해 알아본다.

- 자연의 맛을 느껴라
문화와 예술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인 경주에 있는 한 식당과 서울 도심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세련된 인테리어의 퓨전 레스토랑. 두 음식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컬 푸드를 이용한 자연의 맛을 통해 천천히, 가까운 곳에서 찾는 느림의 맛에 대해 알아본다.

- 오감 만족, 맛을 배우다
한국의 식생활 교육 박람회, 프랑스의 디종 국제 미각 박람회와 오통 마을의 체험농장을 통해 백문이 불여일견, 놀면서 배우는 맛 체험에 대해 알아본다.

- 아이들, 참맛을 알아가다
한 급식개선 다큐멘터리를 시발점으로 변화되기 시작한 영국의 학교급식과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한국은 식생활 교육을 어떻게 하는지 자연친화 생태 유치원과 농부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청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을 통해 건강과 환경, 배려에 대해 알아본다.

- 에필로그: 다시 밥상에서부터 시작하다
맛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의 시작은 바로 집이다. 도심 속에서 아파트 텃밭을 가꾸는 어느 행복한 가정의 밥상머리 교육 이야기를 들어본다.

2. 도시 樂(락) 농부가 뜬다

어제부턴가 도시의 옥상, 그 작은 자투리땅에 건강한 먹거리들이 자라기 시작했다. 텃밭의 매력에 빠진 도시농부들. 그들이 만드는 건강한 삶을 맛본다.

- 도시농업에 반하다
건물 옥상의 온실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 런던 시내에서 기른 친환경 채소를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영국의 도시농부,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에서 도심 속 벌을 지키고 싶어 모인 젊은이들이 도시인들에게 양봉을 가르치는 수업을 통해 다시 농사를 짓는 도시에 대해 알아본다.

- 도시人, 농부가 되다
앞만 보고 서둘러 살던 일상 속에서 도시인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어준 텃밭. 스스로 자신의 건강한 밥상을 지키는 도시농부를 만나본다.

- 도시농부, 나누고 통하고 변해라
도시농업은 단순히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끌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텃밭에 대해 알아본다.

- 도시농업, 축제가 되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서울 도시농부모임과 도시농부가 수확한 채소를 사고파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건강한 변화를 선물한 도시텃밭에 대해 알아본다.

- 에필로그: 도시텃밭, 놀이터가 되다
내 손으로 건강을 키우고, 먹을거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도시농부. 행복한 그들의 도전을 통해 작은 쉼터와 놀이터가 되는 텃밭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