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거대 밀림의 땅, 브라질에는 한반도의 38배가 넘는 국가 면적만큼이나 거대한 자연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아직도 비밀이 가득한 브라질 북부의 상징, 아마존은 품고 있는 다양한 생명만큼이나 여러 얼굴을 가졌다. 생존을 위해 목축업을 하게 된 사람들의 소 사랑 이야기가 담긴 보이붐바 축제, 브라질 동부에 숨어 있던 흰 모래사막 렌소이스와 오랜 시간 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7개 도시 국립공원, 아마존 경제와 문화의 심장으로 한때 세계적인 고무 생산지로 큰 번영을 누렸던 도시 마나우스, 어두운 역사를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킨 살바도르의 사람들, 삶의 방식은 전통을 유지하되 필요한 부분에서는 문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원주민 바레족까지! 지금의 브라질을 탄생시킨 풍요의 북동부 지역에서 신비한 자연과 역사의 현장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