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대부분이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화산의 나라, 엘살바도르.
화산지대의 비옥한 토지와 수량이 풍부한 호수, 그리고 태평양 연안에서 진취적인 문화를 흡수할 수 있었던 엘살바도르는 예부터 인구밀도가 높았던 지역으로, 중남미의 독자적인 고대 문화를 싹 틔웠던 곳이기도 하다. 내전의 상흔과 가난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내일을 일구는 엘살바도르 사람들을 비롯해 맹그로브가 무성한 몬테크리스토 섬과 그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불편한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또 화산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광과 함께 축복과 재앙의 원천인 화산을 안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 땅에 세워졌던 고대의 마야 문명과 여전히 그들의 삶 속에 이어져 오고 있는 현장까지 고대 인디오들에게는 낙원과도 같았던 엘살바도르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