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소순다 제도 중앙에 있는 플로레스 섬.
16세기경 포르투갈 사람들이 플로레스에 도착했을 때, 붉은색의 꽃이 피는 봉황목이 많아 포르투갈어로 꽃을 뜻하는 플로레스라고 부르면서 주민도 플로레스라 부르기 시작했다. 작은 섬 곳곳에 감탄을 부르는 풍광과 함께 오랜 세월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이 있는 플로레스에서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며 조상과 한집에서 살아가는 베나족과 고래잡이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라마레라 마을, 플로레스에서 가장 매력적인 끌리무뚜산의 삼색 분화구 호수와 이 호수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리오족, 수만 년 전 플로레스에 살던 조상의 삶을 살펴보는 등 특별한 문화와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삶이 있는 플로레스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