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과거, 동서양을 잇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무역의 중심지로서 번영을 누렸던 나라이다. 오랜 세월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서 만들어 온 독특한 문화와 천혜의 풍요로운 대자연은 말레이시아가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서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그들의 주요 자원을 통해 연간 2천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대국, 나아가 아시아의 허브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해 본다.

1. 공존의 미학
다인종, 다종교, 다문화 국가의 오랜 역사가 만들어낸 찬란한 유산을 조명한다!
다양한 민족과 언어, 종교,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나라, 말레이시아. 이곳은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으로서 오랜 세월 공존의 지혜를 터득해온 이들의 땅이다. 이슬람 국가지만, 역사적으로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가진 여러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면서 각 민족의 고유한 문화가 고색창연하게 빛나는 땅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공존 속에 꽃피운 유형, 무형의 찬란한 유산을 만나본다.

2. 해양왕국의 부활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수중 생태계와 말레이시아의 생태보호시스템을 조명한다!
과거, 동서양을 잇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무역의 중심지였던 말레이시아! 세월 속에 잊혔던 해양왕국의 명성이 부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둘러싼 셀레베스해와 남중국해, 술루해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수중 생태계가 세계적인 다이빙 지대로 주목받으면서부터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생물 종을 품은 말레이시아의 바다는 연간 2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대국의 근간이 되고 있다. 오랜 세월 속에서도 다양한 생물 종을 간직할 수 있었던 원인과 그 자연을 지키기 위한 말레이시아의 생태보호시스템을 조명하는 한편, 풍요로운 말레이시아의 바다를 만나본다.

3. 숲의 유산
아마존에 이은 제2의 허파, 보르네오 섬의 대자연을 조명한다!
국토의 80%가 밀림으로 뒤덮여 있는 동말레이시아는 아마존에 이어 제2의 허파로 불리는 보르네오 섬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엔 독특한 생태계를 간직한 30여 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석회암 동굴을 비롯한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과 빙하기를 극적으로 피한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구눙물루국립공원과 4만 년 전 고대 인류의 유적이 남아 있는 니아국립공원, 그리고 해양생태계의 가디언 역할을 하는 맹그로브 숲의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바코국립공원 등을 통해 동말레이시아의 풍요로운 숲과 숲이 간직한 소중한 유산을 만나본다.

4. 이반족 전사의 마지막 여행
동-말레이시아 소수 부족 중 하나인 이반족의 여행을 통해 동말레이시아의 전통문화와 현재를 조명한다!
노구의 이반족(Iban) 전사와 그 손자가 그들의 전통에 따라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 키나발루(Gunung Kinabalu)로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통해서 말레이시아(Malaysia) 보르네오 섬(Borneo I.)에 남아 있는 50여 개의 각기 다른 부족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현대화 바람이 일고 있는 동말레이시아의 현재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