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島嶼)국가, 인도네시아. 그래서 현지인들은 "많은 섬의 나라"란 뜻으로 누산타라(Nusantara)라 부른다. 그중, 인도네시아 동부의 "술라웨시섬"은 인도네시아에서 4번째로 크고, 세계에선 11번째로 크지만,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다. 그만큼 미지의 자연과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소수부족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원시 정글부터, 대대로 내려온 기상천외한 전통 참치잡이, 그리고 한글을 쓰는 부족으로 유명해진 찌아찌아족까지... 술라웨시의 순수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