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의 전설을 품은 나라 콜롬비아. 안데스가 만들어낸 커피향과 함께 대자연의 예술이 펼쳐져 있는 곳. 그곳에서 사라진 도시, 시우다드 페르디다를 찾아간다. 유쾌하고도 열정적인 라틴의 향기를 뿜어내는 콜롬비아의 따뜻한 영혼을 만나본다.

1. 커피의 낭만에 취하다. 살렌토
안데스의 해발 2500m 고원에 자리한 조그맣고 아늑한 커피 마을 살렌토에서는 세계 최고 품질의 커피가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커피농장을 찾아 손수 커피를 따보고 커피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며 진정한 콜롬비아 커피향을 느껴본다. 커피가 익어가는 마을에서 향기로운 커피와 그 커피향처럼 부드럽고 훈훈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뒤로 하고, 구아타페 호수에 자리잡은 바위산 엘 페놀을 찾아가 200m 높이에 달하는 바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찬란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영상을 통해 감상해본다.

2. 사라진 도시, 시우다드 페르디다
산타마르타 지역 인근에 1500년 전에 사라진 도시, 콜롬비아의 숨겨진 유적지 시우다드 페르디다를 찾아가본다.
3일간 동안 험난하고 불편한 밀림지대를 걸어서 만날 수 있는 시우다드 페르디다로 가기 위해 트래킹을 시작한다. 외부에 좀처럼 노출되지 않은 타이로나족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자연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접촉하면서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알아가는 트래킹 끝에 드디어 도착한 시우다드 페르디다!
사람들의 손과 돌, 그리고 연장들로만 만들어진 정글 속의 신비한 도시 시우다드 페르디다를 만나본다.

3. 전설의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아서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끝없이 자유를 갈망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의 독립 기념일 축제를 함께 한다.
그리고 몬세라테 언덕에 올라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보고타의 전경을 감상해보고 언덕위에 있는 몬세라테 성당도 함께 둘러본다. 이어서 전설의 황금 도시 엘도라도를 찾아서 구아타비타 호수에 오른다. 산 정상으로 향하며 산 위로 쫓겨 날 수 밖에 없었던 인디언, 무이스카족의 슬픈 발자취를 마주하게 되고 드디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축복받은 자연과 짙푸른 호수가 주는 감동을 느껴본다. 또 스페인 침략 이전의 유물을 전시한 황금 박물관과 슬픔의 역사를 간직한 소금성당도 만나본다.

4. 내 영혼의 따뜻한 오후, 타강가
소박하면서도 낭만과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작은 어촌마을 타강가. 이곳에서 착한 마음씨의 어부를 만나 함께 낚시를 하고 그의 집에서 소박하지만 따뜻한 식사를 한다.
흥겨운 리듬으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부자를 통해 저녁이 되면 더 깊어지는 타강가의 흥겨움을 한껏 느껴보고 그들의 진솔한 음악에 관한 철학과 인생 이야기도 들어본다. 이어서 카리브해의 낭만이 있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카르타헤나로 향해 스페인 지배 당시 해적의 침입을 막으려 했던 카스티요 데 산 펠리페 요새에서 카르타헤나의 아름다움을 맛보고 콜롬비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켜켜이 쌓인 수상도시 누에바 베네치아에서 꿈과 현실의 알맞은 중간 지대에 있는 듯한 매력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