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반도 끝에 위치한 노르웨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혜택, 극작가 헨릭 입센과 작곡가 그리그가 태어난 곳, 매년 노벨 평화상이 수여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진짜 매력은 청정한 산과 호수, 그리고 빙하가 준 선물인 피오르 등 때묻지 않은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다. 대자연의 신비를 품은 경이로움의 결정체 노르웨이. 북구 낭만의 선율이 흐르는 그곳으로 함께 떠나본다.

1. 빙하가 준 선물, 피오르
빙하가 낳은 위대한 유산 피오르. 피오르의 중심 도시 스타방에르에서 노르웨이의 여정을 시작한다.
해발 600m에 이르는 아찔한 프레이케스톨렌 절벽에 올라 엄청난 장관의 노르웨이 4대 피오르 중 하나인 뤼세 피오르를 감상한다.
피오르는 빙하기 때 형성된 얼음 조각들이 녹으면서 해안을 깍았고 빙하기가 지난 후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협만이다. 피오르의 가장 깊은 곳까지 보기 위해 베르겐을 출발하여 204km에 이른다는 세계 최장 송네피오르와 피어랜드를 둘러보고 피오르의 종착지 플롬에 도착해 기차를 타고 보스까지의 코스로 둘러본다. 바위산들의 만년설과 울창한 숲, 빙하가 녹아 폭포로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지나 피오르를 만든 빙하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빙하 박물관에서 빙하와 피오르의 생성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인 보스에서는 노르웨이의 독특한 전통음식인 양머리 고기도 맛본다. 청명하고 깨끗한 산과 호수, 그리고 대자연의 신비를 품은 노르웨이의 빙하와 피오르를 만나본다.

2. 자연에서 평화를 배운다, 스타방에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평화가 삶에 깃들어 있는 스타방에르에서 노르웨이 사람들이 직장에 다니는 이유라고까지 말하는 휴가문화를 들여다본다. 많은 노르웨이 가정이 소유하고 있다는 주말 별장 캐빈. 캐빈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주말에 레저 스포츠를 즐기고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하기 위해 산이나 바닷가에 짓는 두 번째 집이다. 르네씨의 가족들과 함께 여가문화와 소박한 저녁식사를 하며 주말에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평화로움을 느끼고 그들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자연이었음을 깨닫는다. 삶이 곧 자연인 사람들의 삶은 그래서 그 자체로 평화롭고 여유롭다.
또 석유 박물관을 찾아 유럽의 빈국에 속하던 노르웨이가 현재의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힘인 석유에 대해 알아보고 경찰 음악 페스티벌, 살사의 밤, 플로 앤피아가 정원을 통해서 자연에서의 안식과 평화, 그리고 평화를 나누는 아름다운 노르웨이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자연에서 피어난 예술
자연이 만든 또 하나의 작품 노르웨이의 예술을 만나본다.
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도시 베르겐에서 노르웨이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노르웨이의 국민 음악가 그리그의 생가 트롤 하우겐을 방문해 그에게 위대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대자연 속에서 다정한 서정과 낭만적 선율이 탄생된 것임을 알게된다. 또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래한다는 가수의 음악과 예술품들을 감상하며 열린 마음속엔 광활한 자연이 있고, 그 자연이 서정적인 예술로 꽃피운다는 것을 깨닫는다. 북극으로 향하는 여정 중에 초대받은 가정집에서 입양에 대해 관대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이런 나눔이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한다고 믿는, 마음에서 평화가 피어나는 사람들도 만나본다.

4. 백야의 나라, 우리는 북극으로 간다
한여름 지지않는 태양과 한겨울 뜨지 않는 태양의 나라 노르웨이.
북극으로 가는 관문이라 불리는 트롬쇠의 한 성당에서는 한밤중에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태양의 빛을 보여주기 위해 콘서트가 열렸다.
지지않는 태양이 선사하는 선물, 백야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감상해보고 밤을 잊은 채 노르웨이와 백야, 평화를 사랑하며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어서 마지막 여정으로 북극곰의 고향이자 지구 최북단 마을인 스발라르로 향한다.
이곳에서 전통적인 교통수단인 개썰매를 타고 북극 체험을 해보고 그곳에 사는 한 가족을 만나본다.
그리고 환경재앙이나 핵전쟁 등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해 세계 각국의 씨앗을 보관하고 있는 씨앗 저장고를 방문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발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