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프랑스에서 찾아간 곳은 대서양의 신비로운 바람이 부는 프랑스의 서쪽 끝 브르타뉴 지역과 수많은 예술가들의 오랜 이상향이었던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이다. 개발보다는 자연과 전통을 선택해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어낸 땅! 예술가들이 사랑했고, 예술가들을 사랑한 땅! 그 특별함이 있는 프랑스로 떠나본다.

1. 브르타뉴, 특별한 바다이야기
지구상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바다와 가장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브르타뉴는 변화무쌍한 날씨와 높은 파도 등으로 척박한 땅이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바닷물이 목초지까지 들어오는 자연환경을 이용해 프레살레라는 고급 양고기를 생산해냈고, 높고 거센 파도를 막기 위해 오크나무를 해변에 박아 또 다른 명물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프랑스 땅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천일염을 만드는 게랑드 염전의 소금은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인정받고 있다.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공적인 개발보다 자연과 전통을 선택해 명품을 만들어 낸 사람들. 그 고집스런 사람들이 선택하고 지켜낸 브르타뉴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나본다.

2. 켈트 문화의 꽃
전통 수호를 숙명으로 여기는 사람들, 4천년 전통을 가진 고대 켈트족 문화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19세기말 화가 고갱이 머무르며 작품을 남긴 마을 퐁타벤에서 고갱의 그림 속에 등장하던 브르타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엔본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브르타뉴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를 함께하며 브르타뉴 사람들을 느껴본다. 또 유럽 최대의 선돌 유적지 카르나크에서부터 전통음악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 오레, 켈트족의 축제가 열리는 부르리까지... 프랑스에 속해 있으면서도 브르통이란 언어를 사용하고, 그들만의 전통춤을 통해 연대의식을 다지며, 전통문화를 고수하고, 그들만의 왕국을 꿈꾸는 브르타뉴 사람들을 만나본다.

3. 프로방스, 영혼의 울림
예술가들의 영혼을 울리는 축복의 땅 프로방스.
100여년 전부터 화가들의 모델이 되어온 지중해의 아름다운 항구 생 트로페를 거쳐 소설 향수의 모델이 된 향기를 만드는 마을 그라스에서 향수에 대해 알아보고 알퐁스 도데의 소설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있는 곳 퐁비에유를 찾아간다.
또 서로마 제국의 주요도시 아를에서 반 고흐의 흔적을 찾아본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영감과 공평한 햇빛을 선사하고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로하는 축복의 땅 프로방스의 매력을 만나본다.

4. 풍요의 땅, 프로방스
프로방스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포도원이자 로제 와인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와인 향기 짙은 반돌을 거쳐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코르크 생산지 콜로브리에르을 둘러보고, 고흐와 세잔, 피카소와 같은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곳, 루시용에서 자연이 선물한 황토 안료를 살펴보며 자연의 축복이 풍만한 프로방스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