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 이야기...
혹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떠올리지는 않았는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알고 있지만 많은 세월을 거쳐 변모되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우리 신화에 대해 알아본다.
1. 우리 신화로 돌아오는 길
그리스 로마 신화로 인해, 우리의 신화는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우리 고유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신화의 재발견을 통해 우리 신화를 다시 만나야 할 때이다. 우리 신화 연구가 조현설과 함께 서양 신화에서 우리 신화로 돌아오는 길을 함께 찾아본다.
2. 끊어진 하늘 줄
태초에 인간세계(지상)와 신의 세계(하늘)는 가까운 곳이었다? ‘천지단절신화’는 지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하늘 줄의 존재와, 그 줄을 끊은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국과 우리의 신화 속에서 전해 내려오는 ‘천지단절신화’를 들어보고 그 속에서 순리를 따르는 삶, 욕망을 절제하는 삶의 가치를 발견해 본다.
3. 대홍수와 남매혼의 비밀
동서를 막론하고 근친상간 금지는 신화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근친상간이 파멸에 이르는 비극이 아니라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는 창조적 행위라고 주장하는 신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남매혼 신화’이다. 남매혼 신화에 나타나는 대홍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순간에 발현되는 창조와 모성의 본능. 우리 신화를 통해 새로이 해석되는 근친상간, 그 신비로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4. 웅녀 실종 사건의 전말
단군신화와 곰나루 전설 속에는 서로 다른 얼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승되고 있는 ‘웅녀’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는 오랜 역사적 내력과 신화의 변모 과정이 숨겨져 있다. 단군신화라는 신화 체계 속에 갖혀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갖지 못했던 웅녀. 그녀의 잃어버린 신화를 ‘곰나루 전설’ 속에서 발굴해 본다.
5. 마고할미와 마귀할멈
창조의 여신이자 숭배의 대상인 마고할미. 그러나 인자한 노고할미에서 구미호처럼 둔갑술을 부려 사람들을 해치는 서구할미까지, 우리 신화 속에서 마고할미는 때로는 큰 어머니의 모습으로, 때로는 마귀할멈의 형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숭배대상에서 밀려난 여신 마고가 가진 두 개의 얼굴, 그 까닭을 역사적 진실 속에서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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