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작은 마을.
뇌종양수술 후휴증으로 심한 언어장애를 앓고 있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피아노 조율 일을 하면서 할아버지의 피아노가게 일을 돕고 있던 태오는 한때 최고의 가수였지만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점차 시력을 잃어가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춘천으로 내려와 요양하고 있는 인하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말을 건넬 수도 없고, 다가갈 수도 없기에 그저 그녀가 가게 앞을 지나갈 때마다 피아노를 연주하여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할 뿐이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태오가 인하의 노래에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인하도 태오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하지만 그녀의 옆에는 인하의 옛 연인이자 듀엣파트너 로미가 있고,
인하는 로미를 따라 다시 서울로 올라가게 되는데…

태오는 인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을까?
로미는 인하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까?
인하의 마음은 누구에게로 향할까?
태오, 인하, 로미의 사랑이야기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