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문장을 읽는 언어, 수학

잎사귀 생성과정의 미속촬영과 달팽이집무늬의 접사촬영을 통한 영상으로 읽는 수학 언어! 3D CG를 이용해 기호와 공식의 이해를 쉽게 이해시키고, 본능과 숙명으로 살아가는 숲 속 생명체들의 생존 전략에 감춰진 수학 질서를 현대 수학을 아우르는 살아 숨 쉬는 증명을 통해 알아본다.

수학, 숲으로 가다

숲에 솟아있는 크고 작은 원기둥들을 우리는 나무라고 부르며, 꽃이라고 읽는 아름다운 단어는 피보나치 수열의 향기이다. 좌우대칭 화려한 기호인 나비와 정밀한 기하패턴으로 이루어진 집합체 꿀벌 그리고 우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달팽이와 다슬기의 껍데기는 숲의 문장으로는 황금비율이라 읽는다. 이처럼 숲은 수학의 언어로 쓰인 다양하고도 새로운 문장들로 이루어진 수학책이다.

숲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규칙들. 그 새로운 수학적 패턴을 풀 수 있는 실마리는 무엇일까? 식물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숫자들은 자칫 무질서해 보이거나 규칙이 무너진 듯 보이지만 정작 숲을 구성하는 중요한 기호들이다. 수학의 언어로 쓰인 숲 속 생명체들을 통해 수열, 황금비, 기하학, 카오스, 프랙탈, 대칭, 피보나치 수열 등의 현대 수학에 대해 살펴본다. 또, 이를 통해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전한 수학은 인류 문명을 꽃피운 토양이었고 그 자양분이었음을 알아본다.